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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홈, 레지오 기록5

[에듀 아틀리에 #3]"무게는 같은데 왜 하나는 가라앉을까?" – 5세 아이와 함께한 호일 배 부력 실험 안녕하세요, 수학교사 엄마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아이와 함께 가장 흔한 재료인 '알루미늄 호일'로 재미있는 과학 실험을 해보았습니다.지난번 진행했던 배 실험과도 관련된 '부력(Bouyancy)' 실험인데요, 어려운 과학 용어 대신 아이의 눈높이에서 '물에 뜨는 힘'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으로 담아보았습니다.1. 실험의 시작: 같은 무게, 다른 모양 (Provocation)레지오 에밀리아에서는 교사가 아이에게 탐구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을 '제안(Provocation)'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아이에게 같은 크기의 호일 두 장과 바둑알 6개를 내밀었습니다. 엄마의 제안: "ㅇㅇ아, 이 호일 두 장의 무게는 어떨까?"아이의 대답: "같아요!" (놀랍게도 아이는 크기가 같으면 무게.. 2026. 4. 2.
우리 집을 '작은 연구소'로 만드는 법: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 입문 가이드 -수학교사 엄마가 제안하는, 거창하지 않지만 본질적인 환경 구성 팁 안녕하세요, 수학교사 엄마입니다. 😊 블로그에 아이와의 실험 기록을 올리다 보니, "집에서 어떻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됩니다. 사실 저는 거창한 교구장이나 값비싼 키트를 사지 않았어요. 대신 이탈리아의 교육 철학인 '레지오 에밀리아'의 핵심 가치를 우리 집 거실과 주방에 조금씩 녹여냈을 뿐입니다. 오늘은 아이를 '수동적인 학습자'가 아닌 '능동적인 연구자'로 변신시키는 우리 집 아틀리에(Atelier) 구성법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1.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란 무엇인가요?잠시 이론적인 배경을 짚어볼게요.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의 핵심은 "아이는 100가지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아이들은 말뿐만 아니라 그림, 조각, 소리, 그리고 오늘 우리가.. 2026. 4. 1.
[에듀 아틀리에 #2] 고무줄 배의 탄성과 페트병으로 보는 물의 부력: 5세 아이와 함께 부력과 에너지를 배우다 안녕하세요, 수학교사 엄마입니다. 😊지난번 '젖지 않는 종이배' 실험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아이의 호기심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보았습니다. "엄마, 배가 스스로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요?"라는 질문에, 이번에는 모터 대신 오직 고무줄의 힘만을 이용한 '탄성 배'를 만들어 보았어요. 📖 책에서 찾은 아이디어이번 실험의 영감은 아이와 함께 읽은 , 이라는 책에서 얻었습니다. 책 속 주인공들이 고무줄과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배를 만드는 과정을 보며, 우리도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죠.준비물: 스티로폼 판(지난번 배), 고무줄, 소형 플라스틱(아이스크림 막대), 셀로판테이프, 욕조. 🧪 실험 1: 고무줄의 '탄성'이 배를 움직여요! 지난 실험에서 이미 배를 만들어두었기에, 이번 실험은 어렵지 않았습.. 2026. 3. 26.
[에듀 아틀리에 #1]"종이는 젖어서 가라앉잖아요." 5세 아이의 가설이 욕조 실험실을 만나다 1. 하원 후, 거실은 실험실이 됩니다안녕하세요! 입니다. 아이 하원 전, 저는 거실에 '수학적 초대장'을 펼쳐둡니다. 재료를 미리 세팅해두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도록 유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준비된 환경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실험 가이드 주제 : 욕조 안 배 실험_부력, 방수준비물: 색종이, 크기가 다른 스티로폼, 플라스틱 통, 냄비뚜껑(물에 가라앉는 물건) 종이컵, 꼬치 막대기, 박스테이프.실험 방법: 1.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배를 만듭니다. (일부 종이배에는 테이프를 붙여 코팅해 봅니다.) 2. 욕조에 물을 받고 재료별로 뜨는지 가라앉는지 관찰합니다. 3. 배 위에 피규어를 올려보며 무게와 면적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4. 종이컵으로 물을 부어 '물의 힘'으로 배를 움직여 봅니다. 2. .. 2026. 3. 19.
집에서 하는 5세 레지오: 그림자 놀이 방법부터 수학적 원리까지 (관찰 기록) 아이 유치원을 알아보면서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곳은 몬테소리 유치원과 레지오 아밀레아 유치원이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원에서는 질서와 집중력을, 집에서는 발산과 창의력을 경험하고 배우길 바라며 몬테소리 유치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신 자연스럽게 아이를 레지오식 환경에 노출 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주 1회 정도는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실험이나 프로젝트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전문가 수준을 아니지만, 가정에서 함께 해보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기록의 시작: 어느 밤, 아이의 외침 평소 그림자를 그저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받아들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스탠드 불빛 앞에 선 아이가 벽을 꽉 채울 만큼 커진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깜짝 놀라 외쳤습.. 2026. 3. 10.